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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 블로거, 눈먼 집단의 속셈
| 01_인터넷/블로그 - 2008/11/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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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거, 눈먼 집단의 속셈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블로그'라고 열어 놓기가 민망할 정도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네요. 후훗. 요즘. 바쁘고 어쩌고 저쩌고 각설하고... 함께 나눌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 하기 전에, 어제 수학능력 쳤잖습니까. 블로그도 '수학(受學)' 능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 글을 읽기전에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에 대해 이해를 돕는 몇가지 이야기를 붙입니다.
오늘 아침 하고픈 이야기는 바로 '파워블로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본 글에 대해 몇가지 키워드 또는 태그를 꼽자면, 기업, 홍보, 마케팅, 자위, 질투, 권력, 돈, 왜곡, 미디어, 여론, 거짓사회 쯤 될 것 같습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벌써 제가 할 말을 다 이해하셨겠습니다만, 그냥 앞으로 나오는 글들을 재미삼아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수학능력시험
어제 수능날이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주목해 볼 만한 기사로써 '수능시험 응시'를 거부한 허모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허 모군은 수능폐지, 입시제도폐지, 대학서열화 반대, 평준화 요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58만명의 인생이 결정되는 비극적인 날이라고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습니다.무슨 이야기인지 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수능시험.. 생각하기에 따라 학생들에게 비극적인 일일수도 있겠습니다. 3년간 똑같이 공부해서 어떤이는 명문대가고 어떤이는 생각치 못한 결과가 나와 비관할 수도 있고. 그래서 학생들의 등은 토닥여 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도 그 과정을 다 거쳐왔습니다만.
그런데, '국회의원(심상정)'이란 사람이 이런 비관적 사고와 행동을 거드는 행위는 이해가 안됩니다. '수학능력'이란 앞으로 학문을 배울수 있느냐 없느냐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수능시험이 그런 '필터'기능을 잘 하고 있느냐는 더 많이 논의 해야 할 문제입니다만, '시험'자체를 매우 옳지 못한 시스템이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매우 잘못된 인식입니다. 사회가 '상식적'이 되기 위해서는 '상식'을 갖춘 사람들을 가려내는것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대안도 없이 現 시스템을 무작정 반대하고 거부하면, 시험을 순순히 응하는 58만명은 대체 뭐가 됩니까?
가령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나쁜일'이란 것은 만국적인 상식입니다. 그런데, "내가 갖고 싶은것은 가진다. 난 자유인이니까!" 따위의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행동이나 이야기를 '개성'인듯 포장하며 개인의 멋진 세계관쯤이나 되는냥 멋대로 해버린다면, 당사자는 좋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 사람의 행동선상에 연계된 어떤이들에겐 엄청난 피해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는 매우 많은 여과장치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복어요리'는 복어독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다뤄야 하고, 의사는 인체와 질병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해야하며, CEO는 경영은 조직과 경제, 경영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냥 내가 의사가 되고 싶다고, CEO가 되고 싶다고, 복어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다 되는게 아닌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것은 맞는 걸까요?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소질과 능력이 다르고 어쩌고를 설명하는것은 유치하고, 당연히 의학이란것 말만 들어도 어려운 학문이 아닙니까. 저는 아마 죽었다 깨어나도 '의사'는 못 할것 같습니다. 제게 소명이 없기도 합니다만, 그런 학문을 연구할 엄두조차 안납니다. 저는 그래서 다행입니다. 저처럼 의학을 수학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그런 꿈을 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같은 수준의 사람이 단지 꿈이나 열정에 취해서, 혹은 신으로 부터 강력한 소명을 받아서 "나는 사람의 아픈병을 고쳐주는 의사가 될꺼야"라고 꿈 꿔 버린다면,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에서 치료행위가 일어나고, 소위 '야매' 시술원들이 판을 치는 것입니다. 의사들이 하는거 보니까 '대충' 이렇게 하면 되던데라고 하면서 전혀 의학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치료행위를 하면서 엄청난 부작용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회는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당연히 '정제'하는 시스템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시험'입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앞으로 대학에서 학문을 수학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제가 이렇게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마치 연설하듯 장황하게 늘어 놓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까지 해야 되는 '거짓된 사회'로 와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쯤 된다면 오늘을 58만명이 각자의 능력에 맞는 길을 걷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이야기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민주노동당이 모순적인 논리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말인지요. 그들의 이야기 대로 '비관적인 날'이고 비정상 적인 날이라면, 점수에 따라 명문대 가면 '좋은길' 가는 것이고, 점수 못 받아 진학하지 못하거나, 명문대에 가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이 '비관적'이고 '비극적'인 것이냐 말이죠. 이는 스스로 사회계급을 분류하고 자기 집단을 폄하하는 셈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할 수 있는 만큼 수학하고 기술을 익히는것, 그리고 익힌 소질과 기술로 자신에 맞는 직업을 구하는것이 왜 비극적이고 비관적인 일입니까. 물론 '수능'이라는 Gate로 수험생의 자질을 모두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는 그런 고민을 함께 하고 있으며, 최소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여러 메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도, 정부도 학벌에 대한 차별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이미 수년전 부터 있어왔고, 미디어와 최근 붐이 일고 있는 UCC나 BLOG등의 개인미디어는 사회의 미흡한 제도를 보완해주는 좋은 장치가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나올 이야기는 대안으로 생각하는 개인미디어에 대한 비관적인 이야기입니다.
2. 상식적인 세상
우리는 '뭐든 해도 되는 세상'을 꿈꾸는것이 아니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세상을 꿈꿔야 합니다. 자질과 소양이 부족한 사람이 돈만내면 국회의원 뱃지 달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와서는 안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정치인을 잘 골라내는 시스템이 잘 작동 하지 못하는데, 특히 올해는 암울합니다. 최근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말 어이를 상실케 합니다. 이 사회에 개념이나 상식이 통하는 것인지. 어제 징역이 확정된 모 정당의 대표는 무려 십수억원을 받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매매했습니다. 그렇게 국회의원이 된 사람은 뻔뻔하게도 "왜 나같은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면 안되냐"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글쎄요. 그사람에게 뭘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왜 당신은 국회의원이 되면 안된다고 설명해야 할까요. 물론 지금 오랜기간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자질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렇게 비교한다면 '못할거야' 없습니다만, 최소한 '알면서도' '막가자는 식으로' 돈으로 국회의원을 사고 팔아서야 되겠습니까. 그 사람은 자신들의 행위가 매관매직인지도 모르고 있다는게 더 허탈하게 합니다.
5천만 국민중에 겨우 최상위 300명이라는 사람들의 집단이 이럴지인데, 이 사회의 제도와 장치는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걸까요. 저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비리사건들과 관료들의 무능력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만은 이제 '지친' 목소리로 들립니다. 비상식적인게 당연한 사회처럼 되어버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자꾸만 세상이 "왜!" "왜?" "왜~" 라며 비상식적인것을 '상식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쳤습니다. 아닌것은 아닌게 아니라, 아닌것도 잘만 포장하면 '맞는것'처럼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가짜 계란과 고기도 만들어지고, 부자가 농민을 사칭하는 세상입니다. 기자가 현장에도 안가보고 취재를 하고 맞춤법 하나 안 맞춰도 특종을 만들 수 있는 세상입니다. 공기관 임원이 국회의원 뒷통수를 때리고, 익명의 악플러가 유명 연예인을 죽이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꾸만 높아지는 '쇼크'로 이제 이런 '엽기적'인 현상들이 무덤덤하게 느껴집니다.
3. 익명의 블로거 세상
얼굴을 대면하는 사회도 이럴지인데, '사이버세상'의 목소리라는 블로고스피어는 어떻습니까. '진실된 정보'라는 강력한 잇점 때문에 대안매체로서 주목 받았던 블로그가 이제는 사람들 속이고 유혹하는 매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직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사회적 현상을 바로 이야기 하자는 블로그가, 정치화 되고 상업화 되고, 권력화 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상품이나 돈을 주고 상품 리뷰를 써달라고 하면 그 기사가 제대로 쓰일리 있겠습니까? 그래도 '일반인'이기에 정직한 정보를 기대할 수 있다구요? 더 많은 트레이닝을 받은 기자의 기사도 못 믿을판에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의 리뷰를 정직한 정보로 볼 수 있는 걸까요?
이름이 뭔지도,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경험이 있는지도, 어떤 철학과 지식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과연 '정직한 목소리'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참고링크로 언급했던 이코노미스트 "블로그, 주류로 진입했다" 기사를 보고, 블로그 관련 기업들은 엄청나게 홍보를 해 댈 것입니다. 기업에 찾아가 '이제는 블로그가 대세니 이런 마케팅 어때요'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후훗. 그런데 웃긴거죠. 이코노미스트에서 나온 '주류 블로그'는 이역만리 USA의 이야기라는 것을. 모르긴 몰라도 한국과 미국의 Blog Social의 성숙치는 천지 차이일 것입니다.
한국의 블로그가 '이슈메이커'가 된 것도 겨우 최근 1~2년 입니다. 그것도 포털사이트의 '모객전략'에 의해 나온 과장되고 부풀려진 '블로그 파워'입니다.
어떻게든 트래픽을 늘려보려는 포털의 속셈과 어떻게든 '인지도'를 확대해 보려는 기업의 속셈, 여론의 향방을 컨트롤 해보려는 정치권의 속셈에 '깜도 안되는', '검증되지 않은', '누군지도 모르는' 일반인들의 '어설픈 정보'가 이용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것이 뭉쳐서 '거짓 정보'와 '잘못된 여론'을 만들어 내고, 종국적으로 비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한 몫 든든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트렌드(?)'에 놀아나게 되는 뭣모르는 순진한 기업과 정보소비자는 알게 모르게 멍들고 있는 것이죠.
4. 흙속에서 진주찾기 만들기
이 모든 책임을 포털과 기업에 돌릴수는 없지만, 사실 영리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멀리하는 '모럴해저드'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눈먼 집단들의 속셈 때문에 우리는 누군지도 모르는 파워블로거들의 글을 보며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최근 일어난 '미네르바' 이야기는 정말 웃지 못할 소설입니다. 그분의 글에 대한 평가를 차치하고 정부에서 미네르바 뒷조사를 했을거라는 추측성 기사를 한 경제지가 보도하고 그것이 다시 일파만파 번져 마치 정부에서 미네르바 뒷조사를 한게 정설로 받아져, 모 정당에서 이와 관련한 대변인 논평을 내놓는 우스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언론 어딜봐도 정부의 누가 언제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도 안나옵니다. 만약 정부가 뒷조사를 했다면 네티즌들 사이에 이미 추측성으로 알려져있는' 50대 증권사 남자' 정도로 조사했겠습니까? 얼토당토 않은 기사가 '정설'이 되고 이미 많은 국민들이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제 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흙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는것도 힘든데, 누군가 흙속에서 '가짜' 진주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이게 더 큰일입니다. 얼마전에 한국정보문화 진흥원에서 이와 관련해 온라인 정보의 신뢰성을 어디서 찾을것인가에 대한 '블로거' 토론회 같은것을 주최했는데, 여기에서 나온 이야기는 어처구니 없게도 '신뢰성' 측정하기도 힘들고, '신뢰'도 하기 힘들다는 결론입니다.
5. 지식인들 나오세요!
정보의 신뢰성은 정보저자의 지식과 경험에 대한 검증이 바탕 될 때 나올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의 지식인들이 모두 어디에 갔냐고 하소연 합니다. 국민의 멘토 역할을 했던 학자나 식자들이 언젠가 부터 모두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는 나서봤자 '피곤하기만' 하기 때문일 겁니다. 무슨 말만하면 아마추어들이 더 많은 말을 쏟아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아마추어들 중에는 더 정확한 정보와 더 바른 논리를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을 구분해 내는것도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괜한 논쟁에 휘말려 상처받기 싫어하는 '보신주의'가 지식인들의 숨바꼭질을 만들어 내는것이죠. 상황이 이렇게 되니, 2류 지식인들이 판을 칩니다. 장님사회에서 '한눈박이'이 대장질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온갖 무식을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분출을 합니다.
그것이 UCC란 이름으로 블로그란 이름으로 포장되고, 미디어들은 '미국'에서는 주류로 편입된 블로그의 '한국사례'를 찾기 위해 아직 덜 성숙된 이야기들을 '블로그가 대세'라는 레토릭으로 연결시킵니다.
이런일들이 온라인에서 벌어지니 트래픽으로 광고장사하는 포털에서는 얼씨구나 하고 '검증'도 없이 단지 편집하는 직원의 판단에 의해서 매우 중요한 ISSUE로 셋팅 해버립니다. 이는 곧 사회의 중요 의제 설정을 마비시키는 부작용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이런 사회현상을 잘 알면서도 바라보기만 하는 지식인들.. 이들도 비판 받아 마땅하겠지요.
新권력으로 '떠오르게' 될지도 모를 블로고스피어! 부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순수한 '시민저널리즘'으로 진화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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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리
2008/11/14 09:23
2008/11/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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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인터넷/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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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파워블로거와 미스코리아와의 상관 관계에 대한 소고 |
| 인터넷 사용자 수의 1/4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많은 방문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돋보이는 우수 블로거들을 우리는 '파워 블로거'라고 부른다. '파워 블로거'라고'하는 명칭에 대한 논쟁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이미 한국에서는 정착된 통용되는 말이니까. 파워블로거의 파워는 어디에서 오는가. 블로깅은 단순이 IT스킬이 아니라 결국은 콘텐츠 제작능력이고 논리적인 혹은 매력적인 글쓰기 능력으로 귀결된다.. |
|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로부터 2008/11/16 06:55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
| 제목 : 블로고스피어와 블로거에게 '쥐약' 먹이는 (파워)블로거의 실체는?? |
| 블로고스피어와 블로거에게 '쥐약' 먹이는 (파워)블로거의 실체는?? "빅브라더" 국가와 자본의 블로그(거) 공세,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밤이면 반자에서 북새를 치는 통에 잠을 잘 수가 없다. 해서 쥐약도 놓고 쥐덫도 몇 개 놓았으나 쥐는 여전히 번창하는 것이다. <방영웅, 분례기> 기만적인 '민주주의의 꽃'이 뿌린 씨앗을 먹고 자란 쥐새끼는, "경제만은 꼭 살리겠다"며 '강부자' 쥐새끼들의 왕이 되었다. 그런 쥐새끼를 퇴치하기 위해 사람들은 지난.. |
| Save the Earth! Fire Blog!로부터 2008/11/24 15:40에 트랙백 되었습니다.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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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만원짜리 '아빠블로그' 미션 도전
| 02_육아일기 - 2008/09/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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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짜리 '아빠블로그' 미션 도전
어제 오후에 지인께서 "이런거 한번 해보면 어때요"라며 알려주신 URL을 따라가 봤더니.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진행하는 '프렌디 육아 블로그 콘테스트'가 있었다. 일도 바쁜데 무슨 콘테스트냐 싶어서 자세히 보지도 않고 지나쳐 버렸는데, 저녁에 Allblog를 찾아 갔다가 다시 이 콘테스트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끌렸던것은 2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권이랄까. 단 한번도 '상금(賞金)'류를 타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크게 기대를 안한다만은 아빠가 된 뒤로 왠지 이런 '공짜'에 관심이 많아졌다랄까. 기저귀값이 하나에 얼마인지 분유가 한통에 얼마인지가 머리속에 맴도는 나에게 200만원이란것은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액수가 아닌가? 운이 좋게도 '마눌하'님께서는 아이가 태중에 있을때 열심히 각종 산모 이벤트에 응모해 무려 수백만원어치의 경품을 타오는 경이로움을 보였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우리집 육아 용품은 '침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경품내지 선물로 받은 것들이다. 운이 좋았지.
이제 아이도 나왔으니, 이후에는 아빠책임이 아닌가. 그래서 주제를 살펴 봤더니 뭐 그렇게 어려운 것들도 아니다. 다만.. 집에 좀 일찍 들어가고, 주말을 함께 해야 나올수 있는 콘텐츠 들이다. 마침 처가에 가있던 '마눌하'님께서 오는 3일에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오시고, 그동안 시달렸던 육아 스트레스로, 이미 "이제 아빠가 해"라는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었다.
와라. 그래. 내가 그 상황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니. 이제 아빠도 좀 해야지.. 사실 같이 키워줘야 한다. 같이 안키울꺼면 낳지도 마시라.
 △ 이루다 생후 20일경. 외가집에서 ★ 프랜디 미션리스트
1. 니가 차라 기저귀! 기저귀 잘 갈아주는 비법과 뽀송뽀송 엉덩이 관리 노하우 2. 아이와 함께 즐겁게 목욕하기 3. 우는 아기 잘 재우는 노하우 4. 우리아이 건강관리 비법! 나만의 이유식 및 간식 레시피 5. 아이에게 재밌는 놀이도구 만들어주기 6. 아이에게 마사지 해주며, 스킨십 나누기 7. 10년 후 내 아이가 읽을 타임캡슐 편지 쓰기 8. 육아와 가사에 지친 아내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9. 오늘은 아이와 내가 요리사! 늘 음식을 해주는 아내를 위해 아이와 함께 음식 만들기 10. 아이와 프렌디는 닮은 꼴! 최고의 붕어빵을 찾아라! 11. 아이와 커플룩에 도전! 똑같은 옷 또는 같은 포즈로 커플룩 사진 찍기 12. 아빠는 나의 선생님!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아빠와 함께 배우기 13. 아내를 외출시키고 아이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기 14.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함께 땀 흘리며 추억 만들기 15. 아이와 함께 추억여행 가기 거의 일상에서 나올수 있는 미션들. 다만, 나처럼 아이가 '영아'일 경우, 추억여행을 간다던지, 땀 흘리며 추억을 만든다던지, 요리를 만들어 준다던지, 커플룩을 입는다던지...
ぜつだい だめです!! OTL (젯다이 다메데스!! : 절대로 할 수 없어)
하지만, 뭔가 꾀를 부린다면 다 할수 있지 않을까? 가령 커플룩 입기는 '내복'을 같이 입고 있는다던지, 뜨거운 방에서 같이 숨쉬기 운동을 하면서 땀을 뺀다던지, 엄마의 가슴을 잘 마사지 해줘서 아이에게 먹이는것도 '요리'에 해당한다라고 우긴다던지;; -_-;;
여튼, 어떻게 가족부에서 내가 아이를 낳은줄 알고 이런 이벤트를 마련해서 또 이렇게 사람을 설레게 하실까. 다만, 괜히 이런글을 썼다가 경쟁자가 많이 나타나면 낭패. 지금까지는 안정적 경쟁시장. ㅋㅋ
관심이 있으신 엄마, 아빠 및 엄마 아빠를 아는 사람들 내지는 애가 글을 읽을수 있다면 직접 권해보시길. 다만 저와 경쟁할거면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갈켜줬으니 제가 1등하고, 님들은 2등 하삼.
전재희 장관님 이하 가족부 관계자님들. 잘 좀 봐주세요. 아하하하하하. 난. 200만원짜리 여행상품권 타고 싶을 뿐이고, 블로거 최초로 인기없는 이벤트를 소개 해줬을 뿐이고,
PS. 이벤트 홈페이지 상단에 아이를 양쪽 팔에 대롱대롱 달고 있는 전형적인(?) 가장의 모습.... 싫다. ㅠㅠ 체력이 약한 아빠들도 있단 말이야. 난 아이에게 저런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가르칠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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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리
2008/09/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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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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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가 원하는것, 블로거를 원하는곳
| 01_인터넷/블로그 - 2008/08/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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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가 원하는것, 블로거를 원하는곳
요즘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를 보면서 드는 몇가지 생각들...
- 한국 블로그 많이 컸다. - 내'돈'줄게, 니'글'다오 - 이용하는?? 이용'당'하는?? - 기업과 정치권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 - 여전히 자기들만의 리그 요즘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전문사이트를 가보면 쉽게 보이는 이벤트들이 있다. 바로 '홍보대사'라던지, UCC공모전이라던지, 서포터, 마케터, 기자단, 체험단 모집 등이다. 결국 이벤트의 핵심은 '블로그'를 통한 홍보다.
이를 좀 더 확대 해석해 보면 '여론의 조작'이다.
여론조작이 그들의 목표다.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되는 정보들을 유리하게 만드는것이 '미션'이다. 블로거들은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블로거'를 이용하기 원한다. 기업은 블로거를 이용해 쉽게 '블로그'를 이용하게 된다. 블로거들은 자신들의 공간을 '팔아' 그들을 지원해주는 꼴이 되는것이다. 그렇다보니 이들에게는 '쉽고' '시끄러운' 네티즌이 필요하다.
# 기업들에게 '블로거'는 일반인일 뿐이다.
기업 입장에서 '파워블로거' 따위의 이름은 그냥 기분 맞춰주려고 붙여준 이름일 뿐이다.
무슨 파워가 있는가? 설마 순진하게 '기업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닌지... 만약 포털이나 언론의 힘이 아니라면 블로그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고 해도 어떠한 목적에 의해 '이용'당하지 못하면 단지 Dummy가 될 뿐이다. 그냥 블로고스피어라는 영역을 키워주는 불필요한 텍스트 쓰레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민저널리즘'으로 포장되고, '영향력'이나 '파워'따위로 불리기 위해서는 정치세력, 자본세력이 없으면 불가능 하다. 블로그가 세상을 바꿀수 있는 'TOOL'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용'당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이런 매커니즘을 이용하는 블로거는 드물지만, 기업과 정치권은 충분히 이용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주변의 파워블로거들을 볼까?
§ - 인터넷 관련 블로거 : 포털이 필요로 하니까 § - 정치 관련 블로거 : 정치권이 필요로 하니까 § - 연예 관련 블로거 : 연예계가 필요로 하니까 하지만 학문, 역사, 기술 블로거나 경제를 주제로 하는 유명한 파워블로거가 있는가? 여행, 요리 블로거가 '유명해지는' 경우는 종종 있다. 이는 포털에서 트래픽을 엄청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돈벌어주는 장한 블로거들이다. 하지만 이들에게 '파워'는 없다. 이들은 이미 포털에 종속되어 있을 뿐이다.
특정 의견을 지지해주는 특정 세력이 없는 한 '파워'를 갖는것은 불가능하다. 인터넷, 정치, 연예는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뚜렷히 나타나는 공간이다. 그래서 이들이 유명세와 함께 '파워'를 가질 수 있는것이다.
블로그를 잘 이용하는 포털 DAUM은 블로거뉴스라는 란을 통해 '공짜' 콘텐츠를 팔고 있다. 그들은 이 채널을 통해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거나, 정치적 쟁점을 '이슈化'해서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킨다. 이는 곧 광고 수입으로 직결된다. 이것은 DAUM이라는 기업의 상업적 전략이기도 하고, 정치적 전략이기도 하다.
DAUM은 User의 콘텐츠를 '총알'로 사용한다. 언론은 DAUM의 '편집'을 논한다. DAUM은 이를 반긴다. Noise는 곧 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임'은 블로거에게 전가된다.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 질 사람은 초라한 일개 'User'인 것이다.
기업은 사실 블로거가 아닌 '블로그'를 원한다. 글쓰는 사람이 어떻건, 단지 많은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콘텐츠가 올라가고, 그것이 검색을 통해 반영되길 원한다. 글쓰는 사람의 생각은 충분히 변화 시킬 수 있다.
# 네이버가 어제 블로거 간담회를 했다고 한다.
'파워' 블로거들이 모였다는데(네이버가 선정한), 그들이 진정 사회에서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인지는 의문이다. 단지 블로고스피어에 일찍 뛰어들어 몇몇 사이트에서 좀 '이빨센' User로 인정받은 이유로 그들은 블로그 불모지인 한국에서 '파워블로거'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거 아닌가?
그리고 '우쭐한' 나머지, 자신들을 대접해 준 포털이나 기업에 오히려 '까칠한' 시선으로 대한다. 뭔가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한 글을 블로그에 써댄다. 왜일까? 결국 더 대우 해달라는 뜻이 아닐까?

# 간담회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뻔하다.
"우리가 이런 서비스 하는데 이거 니들한테만 알려주는 이야기야! Secret" 비밀이야기를 간담회를 통해 말한다?? 그것도 아무것도 통제되지 않는 오픈된 공간에서 '비밀스런 기업의 전략'을 드러내?? 웃기는 소리다.
원래 '홍보'는 본격적인 '광고前'에 하는것이다.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여러가지 buzz를 발생시키고 이것에서 문제점이나 아이디어를 얻기 때문이며, 운좋게도 광고보다 훨씬 강력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니까.
네이버는 너무 빤하게 보이는 이야기들을 '마치 비밀'인냥, 특권인냥 웃음을 띠며 전한다. 그래서 블로거들은 반긴다. 우쭐해진다. 그리고는 블로그에 쓴다. "어제 네이버 간담회 갔더니..."
블로거들은 다 알고 있다. 네이버가 자기를 왜 부르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하지만, 네이버가 원하는 '블로거'가 되는 순간 자신의 가치가 바랠것이라는 두려움으로 '까칠해' 지는것이다. 그리고 기대한다. 점점 자신의 블로그 입지가 튼튼해지길.
네이버에서는 돈도 준단다. 훗.. 올바른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Win-Win' 전략이라.. 어쩌면 서로가 얻을것을 얻는것이 솔직한지 모르겠다. 물론 '돈'을 받는 순간 '파워블로거'라는 이름은 떼내야 할 수도 있다. 그것은 그냥 돈받고 홍보글 써주는 알바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될테니까..
네이버도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를 칭찬하는 블로거였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을것이다. 싱거운 넘은 맛이 없으니까.. 매운음식을 잘 요리하면 정말 맛있는게다. 여행을 보내주고, 상품주고, 돈주고 하면서 블로그는 점점 '친화적 고객'이 된다. 게다가 다른 고객까지 모아준다. 욕하던 '넘'이 칭찬하기 시작하면?? 그 효과는 전과 180도 다른것이다.
어차피 블로거의 글이 '기자'들 처럼 퀄리티가 보장되는것이 아니다. 굉장히 거칠고 정돈되지 않은것이 매력적이다. 과장되고 왜곡되고 파장을 만들어도 피해는 블로거가 보고 이익은 기업이 보는거다. 그것이 기자와 다른 매력이다. 그들은 '옥(玉)' 주고도 '욕(辱)'먹을지를 예상하면서도 그렇게 하는것이다.
# 아직 대한민국의 블로고스피어는 배고프다.
외국에서 잘나간다는 파워블로거들의 면면을 보면, 특정분야에서 굉장한 전문가이거나 원래 유명인이다. 한국의 경우 그런 이들이 있나?? 잘 모르겠다. 이외수씨?? 정도?? 이들은 그냥 '막' 쓸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물론 일반인들도 막 쓸 수는 있다. 단지 또라이 취급받는다는게 다른점이다.)
한국의 파워블로거들은 '블로그로 뜬 블로거'들이 대부분이다. 주야장천으로 글을 써대서 많은 방문객을 갖게 되고, 언론에서 쓰기 좋은 '예시'가 된다. 그래서 점점 유명해진다. 꾸준히 관리하고 신경쓰지 않으면 안된다. 어떻게 모은 방문객인데..
현재의 파워블로거들은 몇가지 부류로 나눠 볼 수 있는데,
① 좋고 재미있는 글을 많이 써서 유명해진 사람 (5%) ② 낚시질이나 많이 싸워서 유명해진 사람 (10%) ③ 포털이나 언론이 필요한 글을 잘 쓰는 사람 (80%) ※ 수치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없다. 대략 때려잡은 수치다.
그래서 지금 '파워블로거'라고 불리는 분들을 보면 참으로 운이 좋은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발주자 효과다.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계속 회자되었고, 더 많이 노출되었고, 그러다보니 원래의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높은 위상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것도 결국 '언론'의 힘으로 말이다. 실제로는 '허당'일 수도 있는데...
블로그가 많이 대중화되고 어느정도 개념의 공유도 이루어졌으나, '이용하려는 기업과 언론'의 영향력에 지배당하고 있는 한 대한민국 블로고스피어는 배고플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블로그 시장은 더욱 많이 커질것이다. 기업과 정치세력이 꾸준히 침을 흘리고 있으니 말이다. 진정 '파워'를 가진 파워블로거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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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리
2008/08/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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